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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 책 리뷰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by 설화와리뷰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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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하고 가슴 저미는 순수한 사랑이야기,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청춘들의 돋보이는 수준 높은 청춘소설 이야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소개합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책표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2021년 6월 28일 출판사 모모에서 출간된 이치조 미사키의 책입니다. 한국에서 출간된 지 3개월 만에 1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면서 2021년 하반기 외국소설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을 거쳐 일본에서도 역주행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2022년 7월에 실사화 영화 개봉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0월에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책 저자 이치조 미사키 소개

이치조 미사키의 이 소설은 제26회 전격 소설 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으로 총 4,607편의 응모 작품 중 최고로 손꼽히는 걸작입니다. 모든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킨 압도적 작품이란 극찬을 받으며 신인작가로 등장했습니다. 저자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난독증과 음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책 줄거리

여자 주인공인 히노 마오리는 사고로 인해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습니다. 머리를 다치기 이전의 기억은 가지고 있으나 머리를 다친 후에는 다음의 기억을 하나도 하지 못하게 되고 새로운 기억을 머릿속에 남겨 둘 수 없게 됩니다. 머릿속 해마를 다치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히노 마오리는 아침마다 반복되는 일들을 합니다. 먼저 자기 방의 벽에 쓰여있는 종이의 내용들을 읽습니다. 그 내용은 나는 기억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매일 같이 기록으로 모든 일을 남기고 있으니 수첩과 일기장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자신의 수첩과 일기장을 보며 매일 아침 자신의 기억을 갱신합니다. 그러면서 내일의 자신을 위해 오늘을 기록하며 오늘을 중요시하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하루하루를 쌓아 올릴 수 없는 히노 마오리에게 남자 친구가 생깁니다. 하지만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그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매일 잊어버립니다. 이 사실을 매일 아침마다 수첩과 일기장을 보며 확인하게 됩니다. 히노 미오리는 정보는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으나 정서와 마음은 혹시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며 감정이 나에게 뿌리내려 남아있기를 바라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이 감정이 내일의 나에게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가미야 도루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히노에게 고백을 하고 서로 좋아하지 않기로 하며 시작한 러브스토리입니다. 히노의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알게 된 도루는 본인보다 여자 친구가 슬퍼할까 봐 저녁에 메모를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내일의 히노가 조금이라도 일상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히노가 쓰는 일기를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채워 그것을 읽는 내일의 히노들이 용기를 얻고 미래에 대한 공포를 덜어줄 수 있게 즐거운 일상들을 만들어 주려 노력합니다. 평범하지만 한없이 다정한 소년 가미야 도루와 기억 장애를 앓는 소녀 히노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전반에 펼쳐지다가 후반부에 반전이 일어납니다. (후반부는 생략하겠습니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책을 읽고 총평

오늘도 딸의 책장을 뒤적뒤적거렸습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일본 로맨스 소설책 한 권. 책 겉표지를 읽다 보니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는 뻔한 여주인공의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편견은 보기 좋게 깨뜨린 반전이 있는 로맨스 소설책입니다. 추석 연휴 가볍게 읽어 내려가며 남자 주인공 가미야 도루의 조건 없이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반전의 이야기에 눈가가 뜨거워지고 눈물 흘리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슴 절절하고 순수하고 다정한 사랑 이야기의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오늘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고 , 오늘을 후회 없이 살겠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의 주인공 히노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에게 내일이 없다면 나는 오늘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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