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

'오베라는 남자' 책 리뷰

by 설화와리뷰 2022. 8. 29.
반응형

책 리뷰, '오베라는 남자'를 읽고

마음이 지칠 때 보면 좋을 것 같은 북유럽의 따뜻한 이야기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장까지 유쾌하고 감동적인 소설책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오베라는 남자'책
'오베라는 남자'책 표지

 

 

'오베라는 남자'는 2015년 5월 20일에 첫 출판된 프레드릭 배크만의 첫 소설책으로 다산책방(번역: 최민우)에서 출간이 되었습니다. 미국 아마존, 뉴욕타임스에서 소설 분야 1위, 77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 44개국에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에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으며,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고 합니다. 또한  할리우드에서 톰 행크스 주연으로 리메이크를 기획 중이라고 합니다. 

 

 

[오베라는 남자]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소개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은 1981년생으로 스웨덴 출신의 소설가입니다. 그는  전문작가가 아닌 트럭 운전수였다고 합니다. 그의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소설책과 영화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오베라는 남자'이외에도 그의 서저로는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베어타운', '일생일대의 거래',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베라는 남자] 괴팍하고 정 많은 오베 이야기

이 책은 오베라는 남자를 설명하면서 39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베라는 남자' 그리고  '오베였던 남자'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선사합니다.

고집불통에 화를 잘 내는 까칠한 노인 오베는 59세의 독거남입니다.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갑자기 정리해고를 당합니다.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소냐' 마저 세상을 떠난 이후 삶의 희망이 없어집니다. 직장도 없고 딱히 할 일 없는 그는 자주 아내의 무덤에 찾아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그가 아내를 따라가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려 합니다. 주위를 정리하고 죽음을 선택하려는 순간 새로 이사 온 패드릭의 가족 때문에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후 시도 때도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이웃들 때문에 그의 삶이 바빠지며 살아갈 이유가 생긴 오베.  이사 온 패드릭의 차를 고쳐주고, 갈 곳 없는 고양이를 돌봐주고, 기차에 치일뻔한 사람을 구해주기도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있던 오베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의 장례식장에는  그를 사랑하는 많은 이웃들이 함께합니다.

 

 

[오베라는 남자] 책 리뷰 총평

오베는 사람들이 괴팍하고 까칠한 노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오베는 우직하고 자신의 일을 성실히 처리하는 남자입니다. 그의 젊은 날 로맨틱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읽고 나니 더욱더 그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이런 남자가 내 주위에 있다면 나는 과연 파르바네같이 인정 많은 이웃이 되어 줄 수 있었을까 고민해봅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개인화되어 간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어울려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자주 주위를 둘러보며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영화도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