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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 리뷰] '원더'를 읽고, 영화보다 더 깊은 감동

by 설화와리뷰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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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R.J. 팔라시오 작가의 '원더(Wonder)'라는 책입니다. 한국에서 2017년 12월 27일에 영화로도 개봉되었답니다.  영화도  재미있지만 영화 속에서 한 장면에 불과했던 순간들이 책에서 더 깊게 다뤄져서 어기의 내면과 그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책 '원더' 책표지
책리뷰 : 원더

 

 

 책 '원더' 내용

 

'원더'는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어거스트라는 열 살 소년이 일반학교에 입학한 뒤 벌어지는 일 년 동안의 일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어거스트를 비롯해 어거스트라는 태양의 궤도를 돌고 있는 다섯 인물 (비아, 서머, 잭, 저스틴, 미란다)까지 모두 여섯 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책은 따뜻한 인간애와 용기,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어기 풀먼은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자신의 외모 때문에 세상의 잣대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그가 겪는 고난과 역경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어기와 그의 주변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우리에게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먼저, '원더'는 인물의 다양한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독특한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어기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학교 친구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여, 독자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이해하게 합니다. 어기의 시점에서 본 세상은 때로는 차갑고 가혹하지만, 어기의 따뜻한 마음과 유머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그를 통해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과 행동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책 '원더'를 읽고

 

어기의 부모와 누나의 이야기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들 역시 어기와 함께 성장합니다. 특히 어기의 누나 비아는 늘 동생에게 신경을 쓰고 보살피지만, 그녀 또한 자신의 고민과 갈등을 겪습니다. 가족의 시점을 통해 우리는 한 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가 서로 의지하며 힘들지만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가족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떠올리게 하고, 공감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 책에서 가장 큰 감동을 주는 요소는 '친절함'입니다. "항상 친절할 것. 그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문장은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로, 작은 친절이 사람을 얼마나 변화시키고, 그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이는 어기의 친구 잭, 서머와의 관계에서 두드러지며, 잔잔하지만 강한 울림을 남깁니다.

'원더'는 어기의 성장을 통해 세상에 대한 편견을 깨고,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가치를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외모나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쉽게 사람을 판단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이상의 것을 보고 이해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학교와 같은 작은 사회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독자에게 큰 가르침을 줍니다.

결국, '원더'는 단순히 안면 기형을 가진 한 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누군가에게 '원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 R.J. 팔라시오에 대해

 

이 작품은 오랫동안 수많은 책의 표지를 디자인해 온 현직 그래픽 디자이너인 R. J. 팔라시오의 데뷔작입니다. 팔라시오는 작품 속 잭이 처음으로 어거스트와 만나게 된 바로 그 장면처럼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어거스트와 비슷한 여자아 이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팔라시오 역시 잭의 보모였던 베로니카처럼 두 자녀를 데리고 있었고, 여자아이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리는 세 살배기 아들 때문에 유모차를 몰고 황급히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연치 않게 나 탈리 머천트의 <기적>이라는 노래를 듣고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다니. 어찌 보면 이 이야기의 탄생 자체를 '기적'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책 속 문장 

 

세상의 모든 '평범한 어기'들에게 기립박수를!!!

 

외모지상주의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 뚱뚱해서, 못생겨서, 혹은 생김새가 다른 외국인이라서 등등, 우리 주위에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오해와 편견에 시달리는 수많은 '어기'들이 존재한다.

 

작품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어기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 사실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까닭은 어느 때고 어기를 응원해 주는 이들이 나타나리라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터시먼 교장 선생님 말씀대로 '여유가 있어서 친절 을 베푸는 게 아니라, 친절을 선택하는' 그런 이들이 많으리라 는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평범한 어기'들은 물론이고,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미워하기도 하지만 늘 나의 곁을 지켜 주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하루하루 세상을 극복하며 살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낸다.

 

 

 

 

영화 리뷰, 원더 정보, 리뷰,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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